1980년 5월. <br /> <br />광주의 봄은 잔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12·12 군사 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의 야욕에 짓밟혔습니다. <br /> <br />'비상계엄 철폐'와 '유신 세력 척결'. <br /> <br />민주주의를 향한 간절한 외침에 총부리가 겨눠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자비한 탄압은 어른, 아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범한 시민들은 하나둘 스러져갔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의 절박한 현실은 폭동으로 왜곡됐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은 진실을 외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민들의 열망은 꺾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를 위해 헌혈에 앞장섰고, 주먹밥과 음식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'거리의 투사'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41년. <br /> <br />5월의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켜켜이 쌓인 세월도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5·18 당시 실질적인 지휘와 발포 명령 체계. <br /> <br />민간인 살상과 성폭력, 그리고 암매장까지… <br /> <br />진상 규명을 위한 발걸음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81353132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